본인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2014년도 충북보건과학대학교 간호학과 1회 졸업생 이현아입니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전공심화과정을 마치고 현재 대학원 석사과정을 공부중이며, 을지대병원 중환자실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상태가 좋아진 환자들이 삐뚤빼뚤하지만 정성들여서 써내려간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여러분 때문에 할 수 있어요. 고맙습니다.”라는 글에 하루하루 보람차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직장을 선택한 동기와 현 직업에 대한 자부심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환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많은 시간을 의미있게 함께 보낼 수 있는 간호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충북보건과학대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고 제대로 적용할 수 있는 중환자실에 근무하고 싶은 생각이 확고해졌습니다.
2015년 6월 한 환자보호자가 메르스 의심환자인 것을 숨기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병동과 중환자실만 왕복하며 코호트 격리되었던 적이 떠오릅니다. 방호복에 고글, 마스크, 글러브 2장까지 착용하고서 근무하고 돌아오면 안에 입었던 중환자실용 근무복이 땀에 모두 젖어있었습니다. 힘들고 지치기도 했지만 응원해주는 모든 분들의 격려로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메르스 환자 추가 발생없이 2주 만에 퇴근을 하고 바깥공기를 맡을 수 있었고 간호사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수많은 경험을 하고 건강해지는 환자들을 보면서 “간호사가 되길 참 잘했다.”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간호학생들이 취업을 목적으로 간호대학에 진학한다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취업에 치중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간호사라는 직업은 사람의 생명을 보살피는 일이기 때문에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지식과 경험을 쌓아나갔으면 합니다. 그리고 많은 후배들이 선배에게 언제든지 스스럼없이 조언을 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